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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주체·운영방식 구체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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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주체·운영방식 구체화 필요”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1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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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 양반마을’ 기본계획 수립
홍주성 안에 전통음식 체험공간 마련
향청·객사 재현 … 국비 확보가 관건

전통음식을 통해 홍주읍성 주변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군의 정책 방향이 결정됐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홍주천년 양반마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산학협력단은 개발방향으로 △전통음식 체험공간 마련 △객사 재현 및 체험공간 마련 △향청 재현 및 체험공간 마련 △주차공간 및 광장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전통음식 체험공간과 관련해서는 근현대 건축의 특성이 남아있는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홍성의 전통음식과 일상음식을 판매,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학협력단 김경수 단장은 “홍성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골목과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홍주읍성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종보고회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에 따른 관리주체와 운영방식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필호 민원지적과장은 “전통음식 체험공간의 경우 군에서 직영을 하는 것인지, 분양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우 행정지원과장은 “건물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훗날 직접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이 필요에 따라 다시 리모델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추진 과정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주천년 양반마을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은 충청지역에 다양하게 분포된 유교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해 지역 관광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마련했다.

군청 한광윤 문화관광과장은 “홍주천년 양반마을 사업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되며 사업비는 약 180억 원 정도”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은 홍주천년 양반마을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읍사무소 옆 건물과 토지 31필지 2508㎡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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