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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칼럼/ 권영식<목빙고이전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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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칼럼/ 권영식<목빙고이전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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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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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빙고를 아시나요?
▲ 권영식<목빙고이전추진위원장>

17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빙고(木氷庫)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서 발굴됐다. 건설현장에서는 가로 5.5m,세로 23.86m,깊이 1.5m 규모의 얼음저장고인 목빙고 유적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경상북도 4곳과 경상남도 2곳 등에서 석빙고(石氷庫)가 발견됐지만 목빙고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확인됐고 조선조 홍주목 관아의 부속시설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광아파트 옆 홍성 목빙고는 조선시대 얼음 수급 체계와 빙고의 위치, 빙고의 구조 등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발굴조사팀이 평가했다.

전국의 하나밖에 없는 홍성의 목빙고를 소중한 문화재로 홍보하고 선조의 지혜를 볼수 있는 교육현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군민들 조차 12년 동안 있었던 목빙고가 무엇인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그 누구도 관심도 없다. 또한 아파트 구석에 있다 보니 외지인도 오지 않는다. 홍주성 복원과 함께 이전하여 홍성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안데르센의 동화책 인어공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다.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에 80cm 높이에 작은 동상을 보기 위해, 우리는 12시간 비행해서 찾아 간다. 왜 가는걸까? 그것은 바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있기 때문이다 홍성의 목빙고도 가능하다고 본다. 중요한 건 홍성군민의 관심이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

중국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악화 되었던 관계가 해결되어 가고 있다. 중국의 산둥성 룡엔항,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이 개항되고 해미공항이 중국과 339km 최단 거리로 개청하면. 중국을 상대로한, 산업. 관광. 특히,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 문화유적의 길목에 있는 홍성에 요커가 머물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용하는데 준비를 해야 한다.

서해선 복선 전철로 영등포~홍성간 53분이면 도착할수 있는 근접성이 용이한 도시가 탄생한다. 이런 환경 여건을 적극 이용해서 홍성이 다시 한번 도약 할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2020년 고속전철이 개통되면, 홍성은 가히 혁명적인 변화가 만들어 진다. 2022년 제2 서해안 고속도로 평택~부여간 95km가 완공된다.

지금 시작하면 늦은 감이 있으나 차근차근 준비 한다면, 옛 홍주의 영광을 다시 누릴수 있다고 본다. 우리 함께 홍주시를 디자인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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