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 ‘천년 낭자’ 홍성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이 1회 졸업생부터 재학생까지 함께 모여 화합 잔치를 열었다.

홍성여고 총동문회(회장 전정선)는 지난 14일 모교 운동장에서 ‘홍주천년! 천년낭자와 함께하는 총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동문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1회 졸업생인 김기매, 서정규 동문 참석이 자리를 빛냈다.

참석 동문들은 홀수와 짝수 졸업기수 끼리 청군, 백군으로 편을 나눠 기량을 겨뤘다. 지네발 릴레이, 고무신 농구, 단체 줄넘기 등을 치른 결과 백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가수 하이런의 초청 공연과 함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도 이어졌다. 점심시간에는 재학생 댄스동아리 공연과 다함께 포크댄스 타임이 진행됐다.

이예진 학생회장과 황이원, 김민서 부회장이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해 선배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전정선 총동문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는 홍성여고가 정든 교정을 떠나 전 홍성고 자리로 이전하는 해”라며 “추운 겨울에도 천막 안에서 고생한 동문의 힘과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민웅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