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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화가 김석기 개인전 프랑스 파리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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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화가 김석기 개인전 프랑스 파리서 개막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7.10.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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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몽태송 살롱전 사상 첫 동양인 초대작가 선정
 

출향화가 우송 김석기<사진> 화백의 제40회 개인전이 10월 18~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갤러리 BDMC의 초대로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동방의 빛(The Light of East)’이라는 전시명부터 눈길을 끈다.

김 화백은 이번 파리 체류기간 중 루브르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살롱전에도 제자들과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10월 19~23일) 그동안 김석기 화백은 프랑스와 한국의 작가들에게 전통 미술문화를 가르치고 프랑스에 한국문화를 알려왔다.

프랑스 개인화랑 초대 높이 평가

오방산수의 창시자인 김석기 화백은 대한민국을 넘어 유럽에서 주목받는 화가다.

지난해 11월, 김석기 화백은 1년에 단 한 명 선정되는 프랑스 몽테송 살롱전(Salon des Arts MONTESSON)’의 초대작가로 선정되며 유럽 예술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로 서양작가의 주무대였던 이 행사에서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이 대표작가로 선정된 건 몽테송 살롱전 38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행사기간 내 모든 홍보물에 김석기 화백의 얼굴과 작품이 등장했고, 프랑스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기회도 전시기간 중 마련됐다. 김 화백은 몽테송 작가협회인 APAM의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아 매년 작품발표와 공모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 제40회 우송 김석기 개인전 포스터.

루브르박물관 전시도 참여

홍성읍 고암리가 고향인 김석기 화백은 故 김동봉·유영준 씨의 차남으로 태어나 홍성초(50회), 홍성중(12회), 홍성고(20회)를 졸업했다. 홍성고 1학년 재학 중 한국미술협회 학생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경희대, 충남대, 한남대에서 강사 및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전통적 오방산수의 현대화 작업으로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현, 한국 미술사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2003)을 받았다.

김석기 화백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년간 프랑스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 행복 속에 탄생한 작품들을 파리 사람들과 공유하며 함께 즐거워했다”며 “동양과 서양의 회화가 한자리에서 만나 새 이정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회화세계를 모색해나가는 꿈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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