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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년에 축산물축제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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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년에 축산물축제 개최 추진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10.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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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이 내년에 축산물축제 개최를 추진하려 한다. 사진은 2015년 역사인물축제 기간 마련된 홍성한우 판매장 모습.

사업비 4억원 … 먹거리·볼거리 제공
개최 시기와 주제에 대한 의견 분분

홍성군이 내년에 축산물축제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이에 개최 시기와 주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2018 시책구상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축산과는 내년에 도시소비자와 양축농가의 소통강화를 위해 축산물축제를 개최하겠다고 제시했다. 7~8월 중 홍주종합경기장에서 군비와 축산단체 자부담을 합해 4억 원의 예산으로 축제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주제는 ‘안전하고 맛있는 홍성축산물, 행복한 소비자’이다.

축산과 관계자는 “우수축산물 시식 및 직판을 통해 외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해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축산물의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축산물축제 개최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환영의 뜻과 함께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 축산인은 “축산물축제라는 명칭이 너무 광범위하다. 주제를 좀 더 좁혀야 한다. 한우축제가 됐든, 한돈축제가 됐든 명확한 주제를 만든 다음 다른 축산물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장을 즐겨 찾는다는 한 주민은 “7~8월은 너무 더운 시기”라며 “대부분의 축제가 봄 가을에 열리는데 축산물축제도 관광객들을 위해 7~8월이 아닌 다른 시기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군의회 방은희 의원은 “홍성을 대표하는 것이 홍성한우인 만큼 축제는 축산물축제가 아닌 한우축제로 해야 한다”며 “맛과 품질이 뛰어난 홍성한우를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과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여러 의견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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