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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에너지전환’ 국제 토론의 장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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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에너지전환’ 국제 토론의 장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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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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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컨퍼런스 개최 … 국내·외 전문가 400여명 참가
해외 정책 공유·국제 네트워크 구축·공감대 확산 등 기대

충남도가 탈석탄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친환경 에너지전환 실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적인 토론의 장을 편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함께 오는 24〜26일 예산 덕산 리솜캐슬에서 ‘2017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0년 신 기후체제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탈석탄 정책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지자체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정책 수립·추진 사례 조사, 대안 및 정책 경험 공유,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마련했다.

또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앞선 화석연료 감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도 이번 컨퍼런스 개최 배경이다. 충남연구원이 주관하는 컨퍼런스는 ‘신 기후체제의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을 주제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와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첫 날인 24일에는 당진 지역 현장 방문에 이어, 주요 인사 대담, 환영 행사 등이 열린다. 이튿날인 25일에는 개회식과 정책 및 사례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신 기후체제의 탈 석탄 전환’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갖고, 배어벨 호엔 전 독일 연방의회 의원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흐름과 독일의 경험, 그리고 한국을 향한 제언’에 관한 기조연설을 갖는다.

개회식에 이은 첫 세션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전환의 금융투자 동향 및 발전회사의 전환사례’를 주제로, ‘세계 탈석탄 동향과 금융투자 흐름’, ‘발전회사의 탈석탄 경험과 시사점’이 연이어 발표된다.

‘국내·외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 및 추진 사례’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독일 인사가 ‘독일 에너지 전환-현황과 전망,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환경부가 ‘미세먼지 종합대책과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각각 소개한다.

이어 △‘텍사스주 탈석탄 현황과 쟁점’(미국) △‘베를린 탈석탄 계획과 지방정부의 역할’(독일) △‘허베이성 탈석탄 전략과 에너지 사용구조 개선’(중국) 등 3개 해외 자치단체의 사례가 소개된 뒤, 도가 ‘탈석찬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한 노력’을 발표한다.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자체 거버넌스 및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주제로 한 종합 토론은 박재묵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고, 두 번째 세션 지방정부 발표자와 발전회사 관계자 등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도 관계자는 “도는 현재 기후변화와 인구 및 산업구조 변화, 지역 환경 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기후·에너지 정책 구상 필요성에 따라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탈석탄 에너지전환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충남이 대한민국 탈석탄 에너지전환을 주도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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