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구룡리 동구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들어설 예정인 축사 신축과 관련해 반발하고 있다.
한우를 키우는 A씨가 마을에 있는 논에 한우 축사를 짓겟다고 군에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 면적은 2612㎡이다. 현재 군에서는 관련 서류를 검토 중이다. 축사 신축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축사 신축 절대 반대’ 등의 현수막을 마을 어귀에 내걸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축사 신축 반대에 동의하는 107명의 진정서를 군에 제출하기도 했다.
동구마을 한 주민은 “홍성읍과 가깝고 풍경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동구마을에 집을 짓고 터전을 일구고 있는데 집 앞에 축사가 들어서면 냄새와 파리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며 “아무리 ‘가축사육 제한 조례’에 해당되지 않는 위치라 하더라도 마을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 축사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축사 신축을 추진하는 사람도 마을 사람이다 보니 마을 주민들끼리 갈등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이달 안에 축사 건축허가와 관련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구룡리 동구마을 주민들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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