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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외면한 군 국외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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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외면한 군 국외연수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09.2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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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무원 12명 12~20일 캐나다 방문

홍성군이 국외연수를 진행하며 지역업체를 외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청 공무원 12명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로 국외연수를 떠난다. 지난해 세정업무 최우수기관 표창에 따른 포상금으로 공무원들에게 우수 정책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국외연수로 50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항공권과 숙소 예약, 방문처 섭외 등을 진행하는 업체를 홍성에 있는 여행사가 아닌 서울에 있는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홍성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말이 국외연수지 연수 내용을 보면 사실상 해외여행”이라며 “홍성에 있는 여행사들이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일을 왜 다른 지역 업체에 맡기는지 모르겠다. 홍성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말로만 하지 말고 솔선수범 실천해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 대표는 “홍성군의 이런 형태는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칙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외연수를 준비한 관계자는 “공공기관 방문 등을 진행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홍성 업체가 아닌 서울에 있는 공신력 있는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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