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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출향인, 충남 문화유산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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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출향인, 충남 문화유산 공모전 대상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09.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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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읍 대교리 출신 김동욱(사진 오른쪽) 콘텐츠 기획 전문가가 충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17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몽학의 난 소재로 한 웹툰스토리 ‘낙화’
故김양수 교수 아들…콘텐츠 기획 전문가

홍성 출신 김동욱(45) 콘텐츠 기획 전문가가 충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17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충남도는 지난달 5일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2017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을 포함한 금·은·동상, 장려상 등 총 19편의 입상작을 시상했다.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충남의 대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문화유산콘텐츠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는 모두 4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김동욱 씨는 임진왜란 때 충청도에서 벌어진 ‘이몽학의 난’을 소재로 한 웹툰스토리 ‘낙화’를 출품했다. 심사 결과 ‘낙화’는 지역 연계성을 갖춘 다수의 소재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독창성과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선정된 당선작들에 대해 멘토링 및 취재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업화를 통한 충남 대표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성읍 대교리 출신인 김동욱 씨는 故 김양수 교수의 외아들이다. 홍주초(39회)와 홍주중(16회), 홍성고(46회)를 거쳐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이끼’와 ‘미생’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윤태호 만화가 등이 소속된 만화가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했다. 만화계에서 실력을 쌓던 중 2012년 아버지 문학비 제막식 후 본격적으로 컨텐츠 기획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김 씨는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신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홍성과 관련한 작품을 쓰겠노라고 마음먹었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낙화’ 작품이 태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 문학비 제막식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갖게 됐다.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힘 써주신 장석기 전 홍성군행정동우회장님과 이관호 홍주약국 약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훌륭한 작품으로 홍성을 빛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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