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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개발·현안과제 추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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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개발·현안과제 추진 미흡”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09.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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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기획감사담당관 업무 개선 요구
태안은 미래전략실서 현안과제 집중 추진

군의회에서 기획감사담당관의 업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열린 기획감사담당관 업무보고에서 이상근 의원은 “홍성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기획감사담당관이 단일 부서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기획감사담당관은 홍성군 발전을 위한 전체 그림을 그리는 곳인데 부서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역할이 미비하다. 정책개발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병국 의원은 “홍성군의 정책은 멀리 내다보는 정책이 아닌 근시안적인 정책에 머물고 있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발전가능성이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 높은 곳”이라며 “현안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기획감사담당관이 제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군의 주요 정책은 기획감사담당관에서 담당한다. 정책기획팀에서 △지역발전에 관한 정책개발 계획 수립 △주요 정책개발에 관한 사항 △군정발전에 관한 제안제도 운영 △군정발전 우수시책 개발 △군정 전반에 관한 종합기획·조정 △중장기발전계획 등 군 종합계획수립에 관한 사항 △군정보고와 주요업무 시행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한다.

일부에서는 정책개발과 현안과제 추진을 위한 역할 강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현재 정책기획팀은 팀장을 포함해 5명이 일하고 있다. 인근 시군과 비교해 볼 때 인원에 비해 업무가 상대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예산군은 기획팀과 평가팀이 분리돼 있다. 기획팀에 4명이 근무하고 평가팀에 2명이 근무한다. 서천군은 정책기획팀에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여군도 기획팀과 균형성과팀을 분리했고, 보령시의 경우는 정책기획팀과 의회법무팀, 교류협력팀으로 나눠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태안군은 기획감사실 안에 기획팀과 성과관리팀, 의회규제개혁팀을 뒀다. 홍성군 정책기획팀에서 하는 업무를 3개 팀으로 나눠 하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정책개발과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미래전략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미래전략실은 전략1팀~6팀으로 구분돼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대표 관광산업 발굴 △백화산 종합개발계획 수립 △마리나항 조성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태안신문 김동이 기자는 “미래전략실이 만들어지면서 기존 기획실에서 하던 태안의 굵직굵직한 사업이 미래전략실에서 추진되고 있고, 기획감사실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전략실이 만들어지고 성과에 따른 승진 등이 뒤따르면서 군청에 활력이 넘치고, 공직자들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청 이부균 기획감사담당관은 “정책개발과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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