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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포 옛 추억을 희망의 빛으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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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포 옛 추억을 희망의 빛으로 담는다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7.09.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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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중심지활성화사업 무슨 내용을 담나

조선 맛김과 토굴새우젓, 오서산 등 많은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인구가 줄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광천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그동안 여러차례 있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옹암포의 옛 정취를 되살려 장곡과 은하 등 배후지역까지 어우르는 중심지로 만든다는 개발계획을 세워 광천의 영광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정 승인을 받은 광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이다. 이 사업의 비전은 ‘광천읍 옹암포구 옛 추억과 희망의 빛을 담다’로 정했다. 광천읍을 문화, 복지, 교류로 하나 되는 활기있는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다. 3대 추진 전략을 보면 다음과 같다.

▲ 60~70년대 분위기가 풍겨 영화촬영지로 떠오른 광천역~오거리 로타리 사이도로. 이 지역이 문화의 거리가 된다.

광천역앞 문화의 거리 800미터 조성

△지역활력 재생을 위한 교류 중심지 만들기
광천역에서 광천 오거리까지 도로 260m를 비롯해 광천로 3곳 814m를 옹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광천리, 신진리, 옹암리 일대를 대상으로 하지만 명칭은 모두 ‘옹암’자를 붙인다. 60, 70년대 분위기 영화 피끓는 청춘, 벰파이어 탐정, 원더풀라이프(올해 개봉 예정)등 촬영지로 활용됐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살린다는 것이다.

광천역이 이사 가면 폐철길과 광천천 주변을 산책길로 조성한다. 데크, 휴게공간, 조경, 벤치, 사인물, CCTV, ICT를 구축한다. 광천로 315번길과 323번길 주변 빈 점포를 이용해 여가 및 휴식 커뮤니티 3개소를 만든다. 광천리 200-8번지 등 홍성군 소유 노는 땅 2600㎡에 주차장을 만든다.

▲ 광천역이 이사가면 리모델링해 옹암문화복지센터로 꾸민다.

폐 광천역을 문화복지 센터로

△우수한 문화 복지 서비스로 사람중심지 만들기
광천역이 이사 가면 그 건물을 리모델 해서 옹암문화복지센터로 만든다. 연 면적 187평에다 60,70년대 문화를 상징하는 홍보관 겸 교육관으로 활용한다.
광천읍 183번지 홍성군 소유 400㎡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1층은 특산품 판매장으로, 2층은 창업 귀농 지원센터로 활용한다. 옹암 문화의 거리와 맥락이 맞도록 디자인해 영화촬영지로 램드마크화 한다.
광천의 충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댕댕이장 박물관을 조성한다. 광천로 315번길 사유지인 유휴점포를 매입해 목공 공사를 한다.

△맞춤형 지역역량강화로 희망중심지 만들기
광천 뿐만 아니라 배후마을을 대상으로 창업 귀농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을 한다. 유년, 노년층을 위한 전통문화 및 예술교육,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옹암 미니버스를 운행한다.
총 사업비는 80억 원을 들이는데 거의 홍성군유지나 철도청 소유 부동산으로 사업에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구상은 내년에 기본계획을 세우고 2019년부터 본격 사업이 시작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건물 등 부동산은 광천읍에서 담당하며 소프트웨어는 주민자치기구인 추진위원회에서 맡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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