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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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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이 달라졌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9.07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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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업그레이드 … 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
▲ 오관지구대 홍창영 순경이 홍성읍 소사마을회관 입구에 안심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을 주민 신정희 씨가 지켜보고 있다.

홍성경찰서가 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순찰 업무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순찰차로 돌아다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주민과 접촉하며 이야기를 듣겠다”는 맹훈재 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우선 홍성경찰서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시범운영한 후 이달부터 정식으로 도입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주민이 요청하는 장소와 시간에 순찰하는 제도로, 시범운영 기간 390곳이 접수돼 중복된 곳 등을 제외한 175개소가 반영됐다.<표 참조>
 

 

결성면 주민 A씨는 “술집 근처에 살아 밤에 술 취한 사람들이 몰려다녀 무서웠는데 경찰이 순찰을 자주 해줘 더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는 지난달부터 ‘홍성·광천 전통시장 순찰팀’을 가동하고 있다. 전통시장 순찰팀은 소매치기와 차량털이, 무전취식, 주취난동 등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며, 각종 민원 접수와 법률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경찰서는 ‘안심 스티커’를 활용한 문안 순찰도 펼치고 있다. 안심 스티커는 가로 10㎝·세로 7㎝ 크기며, 비나 눈에 변질되지 않도록 특수코팅 돼 있다. 경찰은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주민이 없으면 안심 스티커를 부착해 순찰 사실을 알리며, 주민이 있으면 대화를 나눈다.

지난 6일 오전 오관지구대 김상중 경위와 홍창영 순경의 순찰에 동행해 보니 ‘안심 스티커’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홍성읍 소사마을회관에 도착해 김 경위가 먼저 들어서자 주민들은 “우리 담당은 왜 안 오냐”고 물었고, 잠시 후 홍 순경이 오자 반갑게 맞이했다. 마을회관 한쪽 벽에는 이곳 담당인 홍 순경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다.

김 경위는 “스티커를 붙이려면 차에서 내려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며 “범죄 예방과 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 모두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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