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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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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8.3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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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가족프로그램 운영
▲ 지난달 26일 열린 ‘토토가’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이복희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선생님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8월의 마지막 토요일 내포신도시에서 열린 가족프로그램 ‘토토가’에 참석한 아이들의 목소리다.

굿네이버스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길수·이하 서부아보전)은 지난달 26일부터 총 4차례(매주 토요일)에 걸쳐 충남개발공사 1층 교육실에서 4~7세 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그 아동들을 대상으로 ‘토요일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토가’는 △아동권리교육 △북 아트 △부모·자녀 레크리에이션 △우유빙수 만들기 △사진촬영 및 설문조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중 아동권리교육은 남녀 성인과 아동의 몸 차이, 임신·출산 과정, 성 학대 및 유괴 대처법 등에 대한 학습이다.


매주 10가정씩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서부아보전이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만든 ‘굿마마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올해가 4기째인 굿마마 봉사단은 현재 14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교육상담프로그램과 위기과정 지원, 나눔바자회, 마을캠페인 등에 참여한다.

지난달 26일 열린 첫 번째 ‘토토가’에는 주민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이복희 강사는 가위·바위·보게임을 통해 선물을 주며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남녀 인형을 갖고 구연동화 하듯이 차근차근 설명했다.

여섯 살 아들과 함께 왔다는 김회병(44) 씨는 “도청어린이집을 통해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며  “사실 성교육은 부모가 직접 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재밌게 알려주니 참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받은 아동의 발견·보호·치료사업을 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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