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 11~13일 개최
창의력 팀대항전 4팀 14명 출전 … 전원 수상
홍주중학교 발명동아리 ‘메이커 스페이스’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반짝반짝 빛났다.
홍주중 ‘메이커 스페이스’ 회원 14명(전체 회원 40명)은 지난 11~13일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홀에서 열린 ‘제2회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KIYO 4I 2017)’ 창의력 팀대항전 부문에 4팀으로 나눠 출전해 △특별상·금상=메이커 플레이어 △은상=킹메이커 △동상=엄마 찾아 삼만리 △창의상=씨앗 등 전원 수상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청소년 발명경연대회며, 올해는 세계 16개국의 청소년 208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발명 왕중왕전 △창의력 팀대항전 등 2개 부문이며, 홍주중 학생들이 출전한 창의력 팀대항전은 사전 공지된 지정과제와 현장 출제된 즉석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중등부 지정과제는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생길 수 있는 노인 문제에 대한 해결·개선책, 파급 방안’이었으며, 즉석과제는 ‘신문지와 은박지 등을 활용한 골프공 높게 쌓기’였다.
은상을 받은 ‘킹메이커’는 독거노인 정보가 담긴 노인부양 앱과 1대 1 결연 주선을, 동상을 수상한 ‘엄마 찾아 삼만리’는 자전거, 리어카 등에 LED 안전봉 의무 장착과 노인보호색 지정을 제안했다. 또 창의상을 탄 ‘씨앗’ 팀은 미끄러짐 사고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엄마 찾아 삼만리’ 팀의 강전진 학생(2년)은 “사람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게 발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실용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생활 속에서 계속 아이디어를 찾게 돼 좋다”고 말했다.
홍주중 이원영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은 청소년들”이라며 “이번 대회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