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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3년차’ 청운대 무대예술학과, 전국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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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3년차’ 청운대 무대예술학과, 전국서 인정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8.11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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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동상·무대미술상
▲ 제12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동상을 받은 청운대 무대미술학과의 ‘메타연극 하녀들’ 공연 모습. 사진제공=거창전국대학연극제 홈페이지

청운대학교 무대예술학과가 신설 3년 만에 전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청운대 무대예술학과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간 거창연극학교에서 개최된 ‘제12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KUFT)’에 참가해 동상과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11개 학교가 참가했으며, 청운대 무대예술학과는 총 7명(스태프 3명·퍼포머 4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난 3일 ‘메타연극 하녀들(지도교수 김원석·김제민)’이란 작품을 선보였다.

‘메타연극 하녀들’은 장 주네의 희곡 ‘하녀들’에 숨겨진 부조리, 억압, 반항, 강박관념과 그것에서 탈피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무대적 언어로 이미지화한 작품이다. 무대 언어의 대표적인 표현 오브제로는 500여 벌의 백색 티셔츠, 우레탄 스크린, 3D맵핑 영상 등이 쓰였다.

주최 측은 이 작품에 대해 “인간의 폭력성, 욕망, 정신적 외상을 옷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다양하게 표현하려는 의도와 실험정신이 돋보였다”며 “무대미술과 학생들의 무대미술다운 작품으로 대학극의 실험정신이 출중한 오브제 행위극”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연기 전공 연기자들과 드라마틱한 전개를 접목하면 메타포 연극 양식으로 개발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고 제언했다.

총감독을 맡은 임창주 학과장은 “학생들이 땀과 노력으로 장 주네의 ‘하녀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이미지 극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작품 연출을 맡아 무대미술상을 받은 신은정 학생(4년)은 “2014년 신설된 신생학과로서 두 번째 참가한 연극제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배우의 연기가 중심인 일반적인 연극과 달리 언어가 없는 퍼포먼스 극이어서 너무 생소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다가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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