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47 (금)
충남서부권 유일의 축산물공판장 (주)관성
상태바
충남서부권 유일의 축산물공판장 (주)관성
  • 윤두영 기자
  • 승인 2017.07.31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 미래 축산의 가공·유통을 열어 간다

‘홍성미래축산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지난달 7일 홍성군의회 주최로 실시됐다. 축산 기반시설서부터 생산관리 및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홍성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이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가공·유통을 통한 브랜드 전략이 중요하다. 이를 통한 홍성축산물의 홍보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출범 3주년을 맞는 주식회사 관성의 박성호 대표를 만나 홍성축산물의 가공·유통 실태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주식회사 관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충남 서부권 유일한 축산물공판장입니다. 2015년 8월부터 경매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만 2년이 됐네요. 홍성군 축산 농가들의 이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지원사업의 일환이었습니다.

-홍성축산농가의 이익증대를 위한 관성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타 지역 반출로 인한 원거리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장거리운송으로 인한 체중감량 및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축산물의 등급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축산인의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지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성의 역할도 말씀해 주시죠?
▲관성의 경매업무가 활성화되면, 지역 고용창출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관성의 가공·유통으로 홍성축산물의 브랜드화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소의 경우, 우수한 등급의 홍성한우란 브랜드가 가능한거죠. 홍성한우가 보다 유명해지면, 축산인은 물론 홍성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 믿습니다.

-관성에서 경매되는 ‘홍성 소’의 물량 현황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2017년 상반기에 관성에서 실시한 소의 경매 두수는 3498두(암소, 거세우, 젖소, 육우, 황소)입니다. 이 중 홍성관내 소는 1024두(29.3%)입니다. 기간 중 홍성군 전체 출하 두수는 7000두로 추정합니다. 그중에서 관성을 통한 출하두수는 1024두로 홍성군전체 출하두수의 14%에 불과하고 나머지 86%가 외지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86%의 파급 손실은 상당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축산인과 지역경제, 그리고 관성의 경영정상화에 상당한 손실로 작용한다는 거죠.

-86% 외지출하 축산농업인을 위한 대책은 있으십니까?
▲지속적인 사업홍보와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육가공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육가공장의 운영으로 축산농업인의 편의가 개선됩니다. 또한 홍성한우의 브랜드화가 보다 활성화 될 것입니다. 또한 홍성군에서는 금년부터 홍성한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한우고급육출하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성 공판장에 고급육을 출하한 농가에 1++등급엔 80만 원, 1+ 등급엔 50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관성이 출범 3년차를 맞이합니다. 경영현황과 향후 전략을 말씀해 주시죠.
▲경영은 아직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의 경우 월 800두는 해야 하는 데, 현재 600여 두 내외입니다. 하지만, 홍성축산농업인의 참여와 협조는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축산농가들의 경쟁력강화와 충남서부지역의 커다란 축산물도매시장 정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관성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는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홍성 축산농업인은 물론 홍성군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