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7 (목)
홍성의 주말, 우리 소리에 취했다
상태바
홍성의 주말, 우리 소리에 취했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7.12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주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만석’
▲ 홍성국악관현악단의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8일 홍성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홍주국악관현악단(단장 복기동)의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8일 홍성문화원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연이 열린 234석 규모의 홍성문화원 공연장은 빈 좌석이 없었으며, 서서 관람하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4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영산회상 중 염불도드리’ 등 정악합주로 시작됐으며, 소리꾼 김다정 씨의 ‘섬마을선생님’, ‘소양강처녀’, ‘천년만세’ 실내악 합주, 아리랑 해금 연주 등이 이어졌다. 또 가야금 2중주와 ‘인연설’ 등 관악·현악기 연주, ‘구아리랑’, ‘진도아리랑’, ‘청춘가’, ‘뱃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다.


홍주국악관현악단은 주민들에게 친숙한 곡을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홍성지역의 역사인물인 만해 한용운 시인의 ‘인연설’이라는 시가 바탕이 된 곡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복기동 단장은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실력도 많이 좋아졌다”라면서도 “부족한 점도 많았다. 늘 하고나면 아쉬운 것 같다”고 전했다.

복 단장은 “이번 공연에는 40명쯤 참여했지만 실제 회원은 27명 정도다. 한 달 10만 원의 회비가 결코 작지만은 않다”며 “군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쯤 여하정에서 공연할 생각인데, 음향시설 등 때문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