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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칼럼/ 골프엘보, 테니스엘보와 구별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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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칼럼/ 골프엘보, 테니스엘보와 구별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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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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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승<유희승한의원 원장>
▲ 유희승<유희승한의원 원장>

팔꿈치에 생기는 상과염을 통상 저희가 테니스엘보라고 하지만, 사용하는 방향과 사용하는 인대와 근육에 따라 통증 양상이 나뉘며 크게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가 대표적이다. 우선 제한된 시간에 많은 공을 처야 하는 라켓 스포츠 특성상, 두 증상은 우리나라 레포츠 인구가 늘어날수록 같이 증가하고 있다.

상과염이라고도 하는 이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과사용증후군이라고 하여, 자신의 운동 능력보다 더 많은 운동으로 팔꿈치 근육과 힘줄, 인대에 손상이 오는 것을 말한다. 특히 관절 주변은 근육의 분포가 적기 때문에 라켓 운동같이 한순간에 과한 힘을 사용하는 경우 더 심해진다.

특히 백핸드를 많이 치면서 잘 안쓰는 근육에서 오는 통증, 즉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에 염증이 생기며, 4·5지 등 바깥 쪽 손가락들의 인대 끝부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라켓 그립을 잡은채로 백핸드를 치게 되면 외측 손가락과 인대, 근육들이 무리가 가서 오는 질병이다.

반대로 골프엘보는,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왼팔로 쳐야 하지만 우리가 비거리 욕심을 내다 보면 오른손으로 밀어치게 되는게 테니스와 좀 다른 그립으로 엄지과 검지에 힘을 주고 세게 치면서 팔꿈치 안쪽으로 힘이 전달되면서 염증이 생긴다.

그리하여, 병은 환자의 동작이나 습관에서 오는 것이니, 본인의 잘못 된 자세나, 힘을 주고 빼야하는 부위, 앨보 밴드 같은 보조기구들은 어떤 종류들, 어디에 부착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습할 때 충분한 휴식시간을 두어, 100개를 한꺼번에 치지 말고, 10개씩 치면서 쉬는시간을 갖는게 중요하겠다. 또한 인대와 관절 주위 염증으로 인한 것이니 뜨거운 찜질 보다는 차가운 파스나 얼음 마사지가 더 효과적이다. 침치료 외에 인대강화나 소염 약침 치료와, 체외충격파나 초음파자극기를 통해 인대염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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