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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선거운동 시작 … 지역 표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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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선거운동 시작 … 지역 표심 잡는다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7.04.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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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5월 9일 선거에 앞서 5월 4~5일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인, 예산 7만500명-홍성 8만2000명
내포 2만·홍성 10만 인구로 치르는 선거
대선 결과, 내년 지방선거 가늠좌 예상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내포신도시 인구 2만, 홍성군 인구 10만 돌파와 함께 새로운 정당 구도에서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 이번 대선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의 척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17일 각 정당은 예산·홍성 지역에 각각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아침부터 거리 홍보와 유세가 시작됐다. 강희권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변화된 환경에서 민주당이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 선거연락사무소는 홍성읍 하상주차장 옆 대승빌딩 1층에 마련됐으며 이병희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리가 연락소장을 맡고 있다.

홍준표 후보를 내세운 자유한국당 예산·홍성 당원협의회도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대선체제를 갖췄다. 선거사무소와 별도로 자유한국당 홍성군선거대책위를 꾸리고 이종근 전 홍성군수와 전용상 전 홍성군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오석범 전 군의원이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홍성 선거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 본부장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는 채현병 지역위원장이 홍성 선거연락사무소장을 맡아 선거를 치른다. 사무소는 홍성읍 복개주차장 옆 구 대산가축약품 자리에 마련됐다. 채 위원장은 “홍성읍 KT 건물의 이전이 안철수 후보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구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이끌고 있는 바른정당 홍성·예산당원협의회는 홍문표 의원의 예산, 홍성 사무실에 유승민 후보 선거연락사무소를 차리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홍성 사무소는 이열 전 홍의원 보좌관이 소장을 맡았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가 시장경제원칙을 바로세우고, 땀 흘려 일한 사람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정의당은 예산군 덕산면에 선거사무소(연락소장 박성민)를 내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성민 소장은 “유일한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당선을 위해 전력투구 하겠다”며 “예산, 홍성에서 (정의당의)세가 크지 않지만 이번 대선을 계기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당별 예산군 선거연락사무소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재웅, 자유한국장 최광선, 국민의당 김광태, 바른정당 박주순 씨다.

한편 이번 대선은 홍성군이 인구 10만을 회복한 상태에서 치러진다. 내포신도시 인구가 2만을 넘어선 후 첫 선거이기도 하다. 대선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돼 출마예정자들의 관심이 크다.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홍성 정치인 A씨는 “인구변화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 보수정당과 지역정치 구도의 변화가 대선, 지방선거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예산, 홍성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인명부 작성일 현재 홍성과 예산의 인구는 각각 10만806명, 8만858명이다. 선거인은 8만2000여 명, 7만5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8대 대선 홍성군 투표 결과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61.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37.49% 득표였다. 예산에서는 박근혜 후보 70.35%, 문재인 후보는 29.09%를 얻었다.

2014년 지방선거 정당별 득표율은 홍성군은 새누리당 58.97%, 새정치민주연합 31.44%, 통합진보당 2.4%, 정의당 2.34%였다. 예산에서는 새누리당 67.29%, 새정치민주연합 24.9%를 기록했다.

대통령 선거는 오는 5월 9일 화요일에 예산군 34개, 홍성군 3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5월 4~5일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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