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7 (목)
‘정치인 경제’는 불황 없다
상태바
‘정치인 경제’는 불황 없다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7.03.28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직자 지난해 재산변동내역 공개
예산·홍성 평균 3800만원 씩 증가
재산액, 최고 이종화-최저 박응수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예산·홍성 정치인들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800여만 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국회, 충남도 윤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각각 관보, 공보, 도보를 통해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의 2016년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예산·홍성지역 현역 의원, 단체장 28명의 재산증가 총액은 10억73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3834만 원씩이 증가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2억4694만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뒤를 이어 김헌수 홍성군의원이 2억2502만 원, 김영호 예산군의원이 1억4452만 원 증가를 기록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7318만 원, 황선봉 예산군수는 3963만 원이 증가했다.

최선경 홍성군의원은 3억4144만 원이 줄어 재산 감소가 가장 컸다. 이병국 홍성군의원은 9196만원, 이종화 도의원은 6399만 원이 줄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보험, 저축 등 예금이 2억1150만 원 많아졌다. 후원금도 2661만 원이 늘었다. 김헌수 군의원은 보유 토지의 매매와 본인, 배우자, 직계비속의 소득 증가로 재산이 커졌다. 김영호 군의원은 토지, 건물 가격 상승과 승용차 구입 등으로 인해 재산이 불었다.

최선경 군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 매매, 매도, 분할과 상가 매도 등의 영향으로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의 재산은 감소 후에도 3억5148원을 기록했다. 이병국 군의원은 2015년 공동소유를 단독소유로 착오해 입력한 재산을 바로잡으며 1억3137만원이 감소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정치인은 이종화 도의원으로 12억211만 원이 신고됐다. 이어 이병국 군의원 11억9419만 원, 명재학 예산군의원 11억5490만 원, 홍문표 국회의원 11억3008만 원, 윤용관 홍성군의원 10억8582만 원 이었다.

김석환 홍성군수의 재산은 7억1074만 원, 황선봉 예산군수는 6억7147만 원으로 신고됐다. 가장 재산이 적은 정치인은 박응수 예산군의원으로 마이너스 2억4900만 원을 기록했다. 김용필 도의원은 578만 원, 유영배 예산군의원은 7734만 원을 신고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재산은 9억8100만 원으로 배우자 토지, 건물의 공시지가 상승과 예·적금, 보험 등의 증감에 따라 전년도 대비 9475만 원이 증가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8억681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15년에 비해 349만 원이 늘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