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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소녀상’ 설치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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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소녀상’ 설치 지지부진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03.0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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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불허 후 움직임없어
추진위 “회의 날짜 조율중”

평화의소녀상 설치가 지지부진하다. 지난 1월 문화재청에서 홍주성 안 설치 불허 통보 후 소녀상건립추진위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질 않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홍주성 안에 평화의소녀상 설치를 불허했다. 홍주성 역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부족하고 문화재보호법 규정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이와 관련 추진위는 공동대표 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문화재청의 불허 방침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소녀상건립추진위 관계자는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는데 지난달 여성단체협의회장이 바뀌는 관계로 소녀상건립추진위 활동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었다”며 “앞으로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임 전양숙 추진위원장은 “회의 날짜를 조율 중이다. 추진위 회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의소녀상과 관련해 39개 단체와 360여 주민들이 약 4000만 원의 기금을 모았고, 소녀상 제작은 끝난 상태다. 장소만 결정되면 언제든 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예산군에서는 13일 예산군청 앞 분수광장에서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다. 평화의소녀상은 충남 내에서 천안과 아산, 서산, 논산, 당진, 서천에 이어 7번째로 설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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