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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집회 위축시키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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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집회 위축시키려는 의도”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2.2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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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민단체 대표 집시법 위반 조사
주민 20여 명 무죄 주장 연명서 제출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홍성 문화연대 민성기 대표를 돕기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주민 20여명은 민성기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는 진술서에 동의하는 내용의 연명서를 지난 17일 홍성경찰서에 제출했다.

서명에 동참한 주민 A씨는 “경찰 측에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를 요구했다”며 “민성기 대표에 대한 조사는 무리한 법 적용이며, 각종 집회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 방향을 지켜보며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접수한 연명서는 수사에 참고할 것”이라며 “검찰과 협의해 추가 조사나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연대 민성기 대표는 지난해 9월 홍성경찰서 앞에서 열린 백남기 선생 추모문화제 등이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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