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送舊迎新) 홍성군민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사치레로 기원하는 건강과 다복(多福)이 아닙니다. 병들어 신음했던 병신년을 보내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유의 깊게 챙겨 보라는 정유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스트레스만 팍팍 받던 고통의 병신년이었습니다. 그 스트레스와 고통은, 그것을 덜어주겠다 공언한 정치인들이 제공했습니다. 탄핵 대상이 된 박근혜 대통령을 필두로 중앙의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준 스트레스와 고통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홍성의 정치인들도 홍성군민에게 스트레스와 고통을 준 건 중앙정치인들과 다를 게 별반 없었습니다. 다르지 않음은, 2016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그랬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비방과 고소 고발이 난무했습니다. 난무함의 파장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 파장으로, 정치인들은 물론, 많은 홍성군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고통스러워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건강을 지키고. 건강을 지켜야 행복해질 수 있는 데 말입니다. 여하튼, 스트레스와 고통의 묵은해를 보냈습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유의 깊게 챙겨 보며 맞아야 하겠습니다. 새로이 맞아야 할 1순위는 새로운 대통령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은 무능해서는 안 됩니다. 무식하고, 고집스럽고, 부정직해서도 안 됩니다. 그 후환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되돌아 올 것을 우려합니다. 우려엔 근거가 있습니다. 정유년이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을 잘못 다스려, 정유재란이 왔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다른 재란의 정유년이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홍성군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홍성신문이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의 역할은 사회를 깨끗하게(淨化) 함에 있습니다. 사회가 깨끗하려면, 정치인이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란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썩은 윗물을 맑게 할 수 있을까요? 지역언론의 대부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가 그 답을 말합니다.
<그 수단 중 하나가 언론이다. 언론이 맑아야 윗물이 맑다는 점을 모두가 되새기고, 언론을 맑게 할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며, 정론직필의 홍성신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