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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농업 활성화모형 개발 농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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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농업 활성화모형 개발 농정 반영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6.12.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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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홍성농정발전포럼, “내년은 실천가능 목표로”

홍성군 농업발전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활성화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홍성농정발전포럼’이 7회에 걸쳐 실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마감했다.

군은 지난 20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군내 농업관련 기관 실무자 및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홍성농정발전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엄지범 박사가 홍성군을 대상으로 ‘지역농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분석모형과 사례연구’의 1년차 연구 성과 및 계획을 중심으로 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지난 4월부터 매월 열린 포럼은 농정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유통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발제를 듣고 토론을 했다. 논의된 내용은 홍성군 지역식량체계(홍성푸드플랜) 기본계획 용역을 올해 예산으로 시작하는 등 군정에 반영되기도 했다. 실무를 맡은 정만철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실천 가능한 목표를 갖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엄지범 박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장곡은 딸기 토마토 버섯만 재배해야

제7회 농정발전포럼에서 엄지범 박사는 군내에서 고령자가 가장 많은 장곡면을 대상으로 시범 분석해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곡면의 특징은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벼 재배 중심 농업이며 딸기와 고추 생산량이 높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장곡의 과제는 식량 작물 고급화로 전환해야 하며 후계 인력을 강화하고 고령자와 부녀자가 농업일을 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해야 한다. 다음 3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며 제안한다.


△시나리오1 : 최적 작목을 분석한 결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쌀 이외 작목 가운데 딸기, 토마토, 버섯만을 밭 전체에 재배해야 한다. 약 385억 원의 소득이 예상되는데 기존 작목 구성보다 248억 원이 증가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령화가 심해 실현에 어려움이 있다.

△시나리오2 : 고령화라는 현실 조건을 감안해 논농사는 현재의 70%로 제한하고 나머지 면적에 옥수수 마늘, 양파로 전환해야한다. 특히 고령 농가는 고추, 호박을 그외 밭에다 버섯을 재배해야 한다.

△시나리오3 : 논을 70%로 제한할 경우 나머지 면적에 옥수수, 마늘, 양파를 심어야 한다. 밭에는 호밀을 재배하는 게 효율적이다. 밭에는 딸기, 호박, 토마토, 버섯, 고추 재배가 적합하다. 257억 원의 소득이 발생해 기존 작목보다 121억 원 증가 효과가 있다.

△제언 : 행정, 농협, 기술센터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원조직을 강화해야 한다. 이 조직은 현황 파악과 위기의식을 조성해 마을경영체 비전을 만들어야한다. 마을에서는 마을회사법인, 마을협동조합, 마을경영체를 조직한다. 토지는 마을회사법인에 임대하고 마을협동조합은 전작을 공동작업 한다. 마을경영체는 집단적 작목으로 전환하는 것을 마을 전체가 협약한다. 개별 경영을 유지한 채 임의조직 형태로 각자 경영에 보조, 보완한다. 협업에 의한 농기계 등 비용을 줄이고 후보 인력을 확보해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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