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입장과 해결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역사적으로 대 참사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잃고,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에 고통 받고, 좌절에 빠져 계신 군민 여러분들에게 친박 비박을 떠나 국회의원으로서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를 드립니다.
탄핵과 자진사퇴 중 한 가지가 절실한 이 시기에 탄핵보다는 자진사퇴가 국가를 바로세우고, 사회를 안정시키고, 민심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면, 대통령께서는 빠른 시일 내에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또 다시 대통령을 탄핵하는 오욕의 정치사를 기록하지 않도록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2. 12월 4일 12시 현재 1317명의 유권자가 ‘박근핵 닷컴’을 통해 의원님께 탄핵 찬성을 청원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이미 240만이 넘는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고, 8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저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다른 생각이 없습니다.
단, 대통령의 퇴진 후 국내외의 상상 못할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철저한 매뉴얼을 만들어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고, 정치권도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도 정치권도 대통령의 퇴임 이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는 없고 오로지 당리당략과 계파에 따라 대통령의 탄핵만 주장하는 것 또한 안타까운 일입니다.
3. 12월 9일 대통령 탄핵 표결 참여 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참석할 것입니다.
4. 탄핵 표결에서 ‘찬성’ ‘반대’ ‘기권’ 어느 쪽에 투표하실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탄핵소추안의 표결은 국회법 130조에 의해 무기명투표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표결 전에 표결의향을 밝히는 것은 국회법이 지향하는 무기명투표의 법정신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국회법을 준수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