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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화두, ‘홍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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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화두, ‘홍주’> 여론조사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6.11.3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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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변경, 찬성 56.6% vs 반대 30%

 
변경 시기, 시승격 시점 우세
찬성 이유 “지역정체성 회복”
반대 이유 “홍성명칭도 중요”

홍성군민의 절반 이상이 ‘홍성’ 지명을 ‘홍주’로 바꾸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30%로 만만치 않아 지명변경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피트렌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 홍성군민의 홍주 지명에 대한 여론을 조사 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군민들이 홍성의 옛 지명이 홍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응답자의 95.1%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홍성이라는 지명을 홍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56.6%가 찬성한다고 말했다. 40~50대의 찬성률이 60.2%로 다른 나이 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남성(63.9%)이 여성(49.6%)보다 찬성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반대 입장도 30%나 됐다. 20~30대의 32.3%, 40~50대의 32.4%, 60대 이상은 25.4%가 반대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3.4%였다.

지명변경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74.7%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 회복’을 꼽았다. 이어 ‘일제잔재 청산’이라는 응답이 22.9%, 잘모르겠다가 2.4%를 차지했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81.3%가 ‘100년 넘게 사용한 홍성 명칭 역사도 중요하기 때문’을 들었다. 변경에 수반되는 비용은 11.8%, 잘모르겠다는 6.9%였다.

지명변경 시기에 대해서는 ‘홍성이 시로 승격되는 시점’이 우세했다. 40.7%의 응답자가 택했다. ‘홍주 지명이 1000년이 되는 2018년’이라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15.6%는 ‘홍성과 예산이 통합되는 시점’을, 14.6%는 잘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홍성군에 거주하는 주민의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됐다. 모두 820명이 응답했으며 응답율은 8.73%이다. 2016년 10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3.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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