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0여 명 연기로 병원 치료
부부싸움을 하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6시 23분 경 홍성읍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2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홍성의료원을 비롯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발생 후 소방차 17대와 소방관 50여 명이 출동해 40여 분 반에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당국 추산 약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후 경찰은 "부부싸움 소리가 들린 후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들의 얘기를 토대로 불이 난 집 부부를 수사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부부가 말다툼 중 아내가 방에 걸려있는 옷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였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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