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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사설/칼럼
GMO 없는 홍성<13>/ 우리는, 알아야겠당!강국주(녹색당 충남도당 운영위원장 / GMO반대 충남행동(준)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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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7  15: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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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알아야겠당.” 무슨 말이냐고? 국내 최초 온라인 프로젝트 정당의 이름이다. 정당이라니? 정말 그런 정당이 있냐고? 물론 법적으로 정식 등록된 정당은 아니다. ‘GMO완전표시제법’ 통과를 목표로 만들어진 시민주도형 프로젝트 ‘정당’이다. 지난 9월 5일 창당대회까지 가진 ‘알아야겠당’은 유전자를 변형해 만든 작물이 재료가 되는 식품 일체를 일컫는 ‘GMO첨가식품’에 대한 알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만들어졌다.

GMO완전표시제에 대해 오랫동안 천착해온 ‘경제정의실천연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연간 200만t이 넘는 GMO가 식용으로 수입되고 있는데도 우리들은 그것이 GMO가 첨가된 식품인지 아닌지 전혀 모른 채 먹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우리의 GMO첨가식품에 대한 처리 실정은, 어떤 경로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르는 중국산 식재료가 원산지 표시 없이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형국인 셈이다. 심지어 최근 정부는 형식적으로나마 유지해오던 GMO첨가식품에 대한 표시를 전면 금지하는 입법을 준비 중이다. 이는 마치 지금까지는 엉성하게나마 유지해오던 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금지시켜 그것이 중국산인지 일본산인지 국산이지를 밝히면 오히려 처벌을 하겠다는 것처럼,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발상이다. 거꾸로 가도 한참을 거꾸로 간다고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정부가 밀어붙이려는 GMO표시‘금지’가 옳다고 하면, 같은 논리로 지금 시행 중인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 역시 금지해야 옳다. 아마 정부의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행태 때문에 답답하고 화가 났던 평범한 시민들이 ‘알아야겠당’까지 창당하며, 시민들의 알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게 아닐까.

요컨대 현재 벌어지고 있는 GMO 관련 논란은, 안정성 문제나 유해성 문제를 떠나, 마땅히 알아야 할 시민의 보편적 권리를 억누르려는 정부의 얼토당토 않은 발상, 그 비민주성이 근본 원인이지 싶다.

현재 전국적으로 GMO완전표시제를 주장하는 시민 주도의 연대행동이 결성되고 있고(충남에서도 준비위가 만들어져 곧 창립 예정이다), 국회에서도 김현권 의원실과 윤소하 의원실을 중심으로 입법이 추진 중이며, 11월 1일 국회에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미 홍성에서는 ‘GMO 없는 홍성시민모임’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고, 오는 11월 3일(목)에는 홍동면 마을활력소에서 학교급식에서 GMO식품을 퇴출시킨 대만 활동가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갖는다.

온갖 추문과 어처구니 없는 이 정부의 통치형태가 ‘최순실 사태’로 정점을 찍고 있는 지금,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점을 재차 상기하자. 감추려 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알아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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