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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택시 ‘콜’ 개선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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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택시 ‘콜’ 개선 목소리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6.10.2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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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에 택시 없으면 ‘콜’해도 안 와
“인구 2만 도시서 있을 수 없는 일”
“손해 보면서 운행할 기사는 없다”
대책 마련 요구 … 군 “방법 찾겠다”

인구 2만의 신도시에서 택시를 탈 수 없어 발을 굴러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A씨는 지난 23일 저녁 내포신도시 롯데아파트에서 충남도청으로 가기 위해 631-5***, 632-8***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요청했다. 그런데 콜센터 접수 직원의 답변은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홍성에서 택시가 가야 하는데 갈 차가 없다’는 것이었다. A씨는 “인구 2만 도시에서 택시를 타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홍성군에서 지원까지 받는 콜센터가 그러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기태 홍성군청 건설교통과 교통행정팀장은 이에 대해 “롯데아파트에서 도청까지 요금은 2800원이다. 홍성에서 내포신도시까지 가는 연료비도 안 된다”며 “기사들에게 강압적으로 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내포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게 문제”라며 “손님과 유동인구가 많다면 해소될 수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는 주민의 입장도 이해된다”며 콜센터들과 상의해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해당 콜센터의 센터장은 “내포에 택시가 있는 경우에 차를 보내지 않는 일은 없다”며 “손해를 보면서까지 홍성에서 갈 기사가 어디 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콜센터의 센터장도 “원칙은 가는 게 맞다. 그러나 갈 기사가 어디 있겠냐”며 제도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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