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2%·교육청 20% 직원 이용
대전·천안 하루 최대 11대 운행
“내년에도 운행” … 반대 목소리도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내년도 통근버스 운행 예산을 수립한 가운데 공무원의 버스 출퇴근에 1인당 연간 225만 원이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배근 도의원(홍성1)이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는 올해 총 4억296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8대의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8대, 그 밖의 요일에는 6대가 대전과 내포신도시를 오간다.
충남도 통근버스의 월요일을 제외한 하루 평균 탑승인원은 156명으로 버스 한 대당 26명꼴이다. 충남도청 전체 직원 1300명 중 12%가 통근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승객 1명당 한 해 197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충남도와 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도의회에 내년도 예산으로 각각 4억5000만 원, 2억4000만 원을 요구한 상태이다.
통근버스 운행과 관련 도의회와 홍성, 예산 지역에서는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청 총무과의 김남주 주무관은 이와 관련 “이용자가 점차 줄고 있는 추세”라며 “개인사정으로 부득이 통근할 수밖에 없는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김현일 주무관도 “5대에서 올해 3대로 줄여 운행하고 있다. 3대 운행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