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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농지 해제는 농촌 투기장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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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농지 해제는 농촌 투기장 변질”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9.26 17: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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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 도의원 5분발언

정부가 쌀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충남도 차원의 쌀 소비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도의회 김용필 도의원(예산1)은 지난 26일 제2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절대농지 해제 방침에 따른 도 차원의 대응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남아도는 쌀을 줄이려고 우량 농지를 훼손시키겠다는 것도 본질을 외면한 근시안적 발상”이라며 “절대농지를 해제하면 식량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1988년 122㎏에서 지난해 62.9㎏으로 급감했다. 반면, 쌀 재고량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권장 재고량 80만t의 2배 이상인 175만t에 이르고 있다. 김용필 의원은 “절대농지를 해제하면 농촌이 새로운 땅 투기장으로 변질할 우려가 크고 난개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이 쌀 소비 촉진을 실질적으로 전개하도록 국수용 쌀 면적 확대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1일 청와대, 새누리당 고위급협의회를 열고 중ㆍ장기적으로 절대농지 해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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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노 2016-10-03 20:28:20
김용필의원 자네나 농사열심히 지어보게,경지정리안된논을 절대농지에서 해지하겠다는데,농촌에 젊은사람이 얼마나 있나?대를 이어 농사나 지으란 말인가? 자네나 농사열심히 지어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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