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종화(홍성2) 의원이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를 가로지르는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노선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 자원을 가진 마을이 공사 진행 계획에 뒤숭숭함을 느끼고 있다”며 “고속도로가 마을 민가에서 약 20~30m 정도도 떨어지지 않아 소음 등 문제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 예정 노선이 마을 뒷산 3부 능선으로 이어질 경우 경사도를 완화하기 위한 성토 쌓기가 이뤄져 마을 일부가 수용될 것”이라며 “재산권 및 자연부락 훼손을 막기 위해서라도 노선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천태산 너머 뒤쪽으로 노선 변경을 할 경우 큰 수정 없을 것”이라며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빠진 주민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 관련 부처에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 및 고속도로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 홍성, 예산, 청양 접경지역에 동홍성IC 설치가 필요하다”며 “도가 적극적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종화 도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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