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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성대수술 회복 후 10월 첫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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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성대수술 회복 후 10월 첫 콘서트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6.08.2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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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광천 출신 소리꾼 장사익이 다시 소리를 낸다. 올해 초 성대수술을 받고 몸을 추스른 장사익은 오는 10월 5〜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복귀공연 ‘꽃인 듯 눈물인 듯’을 연다. 장사익은 “성대에서 혹이 발견돼 부득이 수술한 후, 지금은 치료를 잘 마치고 발성연습을 하면서 차츰 노래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목청 하나 믿고 살았던 내가 노래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웠다”고 덧붙이며 “10월 초 다시 노래여행을 시작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의 향연’을 주제로 스스로 짓거나 헌책에서 찾아낸 주옥같은 시를 전한다. 또한 ‘기침’ ‘사랑굿’ ‘상처’ 등을 부른다. 2부는 장사익이 들으며 살아온 노래들로 꾸며진다.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봄날은 간다’ 등을 그의 목소리로 재해석한다. 음악감독 겸 기타에 정재열, 트럼펫 및 하모니카에 최선배, 베이스 정영준, 피아노 배소희와 원영조, 드럼 박현민, 해금에 하고운과 아카펠라그룹 솔리스츠가 함께 무대에 올라 힘을 싣는다.

“노래여행 다시 시작합니다!”

홍성이 낳은 우리 시대 최고의 가객(歌客) 장사익은 “내 음악의 모태는 광천 장터에서 울려 퍼지던 가락”이라고 누누이 말해왔다. 46세에 늦깎이로 국악에 입문해 인생 굽이굽이를 돌아온 삶을 노래해 온 장사익은 국내·외에서 한국의 소리를 알리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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