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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시 전기요금 농업용 전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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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시 전기요금 농업용 전환 절실”
  • 김미성 기자
  • 승인 2016.08.25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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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3배 산업용 요금 적용
주택용 할인, 검침일마다 달라

한전의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제도 시행을 계기로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알피시(미곡종합처리장) 전기요금 제도 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확한 물벼를 산물 상태로 건조, 저장, 가공, 포장 작업을 처리하고 판매 하는 알피시는 쌀 산업의 중요한 시설임에도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알피시 도정시설에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해 농업용보다 3배 비싸게 부과하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처리장, 굴껍질처리장,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등은 농사용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알피시 가공에만 산업용으로 적용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홍성군내 최대 알피시를 운영하는 갈산농협의 경우 지난해 알피시에서 2억3000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전기요금이 1억4000만 원을 차지했다. 이중 벼를 운반해오는 과정 등에 사용한 농사용 전기요금은 2927만 원이었지만 도정시설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1억1100여만 원을 지불했다.


한편 한전에서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폭증하는 전기요금에 대한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의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제도’ 대상은 ‘순수 주거용 가구’이고 검침일이 1일~12일은, 8월~10월분(실 사용기간 7월 1일~10월 11일)을 할인 받게 되고, 검침일이 15일 ~ 말일인 가정은, 7월~9월분(실 사용기간 6월 15일~9월 30일)을 할인 받게 된다. 검침일 기준 해당기간을 폭넓게 설정해 여름철 집중 기간인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중적인 할인 혜택을 적용 한다.

하계 주택용 전력 저압(다세대, 빌라, 단독주택 용)과 고압(아파트, 오피스텔, 공동주택 용)의 경우 할인요금 금액이 상이하며, 100kw 이상부터 할인요금이 적용되는 것은 동일하다. 할인요금 적용은 각 사용전력량 단계별로 추가 50kw 씩 현행 단가보다 한 단계 낮은 요금단가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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