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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유물<11>/ 홍성군 청사 신축 기공식(19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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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유물<11>/ 홍성군 청사 신축 기공식(19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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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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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홍주성역사관 소장 유물뿐만 아니라 홍성의 역사적 순간이 담겨져 있는 옛 사진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홍성군 행정의 1번지라고 불리는 홍성군 청사의 신축기공식 사진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홍성군 청사(現 본관)은 1966년에 11월에 화재에 의해서 전소돼 그 해 12월 29일에 서둘러 착공하는데 그 당시 기공식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몇 장이 전해진다. 우선 왼쪽 사진을 보면 홍주아문의 왼쪽 문에 서 있는 남자 뒷쪽으로 안회당 건물이 보이며, 왼쪽 게시대 옆에 ‘복되게 살자’ 문구가 적혀 있다. 당시 국가발전에 총력을 기하던 시기라서 ‘일하는 국민기풍, 경제부흥 터전된다. 일하여 생산하고 단결하여 전진하자’라는 문구가 보인다. 오른쪽 사진에는 군청청사 건물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뜨는 순간이 담겨있다. “이것은 한 개인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라는 닐 암스토롱의 말처럼 저 작은 삽에 담긴 흙 한줌에서 시작해 지금의 홍성군청 본관 건물이 만들어졌고 수많은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홍성군청사는 다음해인 1967년 7월 25일 14시에 신축청사 앞에서 낙성식을 가졌다.

 

글·사진=홍성군역사문화관리사업소 조남존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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