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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환경교육 일상화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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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환경교육 일상화 지향”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6.08.19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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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교육한마당대회 ‘2016환경교육 홍성선언’ 채택

▲ 사진 왼쪽부터 이성자 구리시청 환경해설사, 김예은·김세혁 풀무학교 학생, 김택천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회장 등 각계 대표들이 2016환경교육홍성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환경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며 환경관련 단체들의 교류를 넓히고 환경 전반에 대한 인식변화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2016한국환경교육한마당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홍성군 일원에서 화려하고 다채롭게 열렸다.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와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 국제환경교육센터가 주최한 제12회 한국환경교육한마당은 ‘환경교육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행사는 9회 환경해설가대회, 환경교육 학술마당, 환경교육취업마당, 충남 청소년 환경 토론회, 시도교육청 환경교육담당관 워크숍, 국제 환경교재교구재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18일 청운대학교 청운홀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김택천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환경교육을 연구자나 몇 단체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나누며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환경교육을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과 지구를 위한 핵심가치가 될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개회식은 김석환 홍성군수,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안희정 도지사가 특강을 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정부, 학계, 교사, 시민사회 등의 바램과 지향을 담아 한국 환경교육 비전을 선포한 ‘2016환경교육홍성선언’을 채택했다. 지난 6월부터 한국환경교육학회를 중심으로 초안위원회를 구성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확정한 홍성선언은 향후 지속적인 홍보와 세부 실천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선언은 다음과 같은 전문과 3대 원칙, 4대 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 요지
환경교육은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 이래 생태계를 보전하고 해결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으로 여겨졌다. 이제 환경교육은 헌법이 보장하고 국가가 추구하며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 되었다. 현재 20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한경교육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2005년에는 환경교육전문가, 교사, 시민단체 등이 협력하는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가 창립되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환경교육은 더 많은 도전과 과제 앞에 놓여있다. 이제 환경교육은 지속가능한 사회의 삶을 향한 나침반으로써 통합적 환경교육의 일상화를 지향하며 그 실천 원칙과 방향을 밝힌다.

3대 원칙
△우리는 더 적은 소유와 소비, 공동체정신과 공유의 원리를 환경교육의 원칙으로 한다 △우리는 환경교육의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학교, 지역, 국가 수준에서 권한과 책임을 나누며 협력한다. △우리는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상호 학습과 호혜적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에적극적으로 참여한다.

4대 방향
△우리는 소득, 성별, 연령, 지역 등에 대한 조건에도 차별받지 않고 환경교육의 기회를 누릴수 있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생태적 감수성과 생명 윤리의식을 기르고, 환경갈등을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통합적 환경교육에 앞장선다 △우리는 학교와 사회에서 일회성 환경교육을 넘어 모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환경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보편 과학지식과 지역의 전통 생태지식을 결합하여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힘쓴다.

참가 단체
(사)한국환경교육학회, 국가환경교육센터,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한국환경교사모임,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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