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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반대 전국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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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반대 전국 연대
  • 김미성 기자
  • 승인 2016.08.12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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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화상경마반대행동 등 전국시민단체 8곳은 지난 10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사회는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화상경마장 공모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서 공동 회견 … “50% 반대하면 포기해야”
홍문표 의원 방문 … 홍 “공청회 마련 등 노력”

서부면 화상경마장(마권장외발매소) 설치 반대 운동이 김포, 파주, 서울 용산, 대전 월평동 등 타 지역 화상경마장 반대운동단체들과 협력, 전국화하고 있다.

홍성군화상경마도박장반대공동행동(이하 홍성경마반대운동), 파주시민단체네트워크 등 전국 8개 단체는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상경마도박장은 지역주민을 고통스럽게하는 교육·주거환경 침해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지역주민 동의 없이 추진된 김포·파주·홍성에 유치 신청한 화상경마장을 철회”하라며 촉구했다.

홍성경마반대행동은 “홍성군은 화상경마장으로 인한 타 지역의 폐해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화상경마장 유치 신청을 승인해 줘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홍성YMCA 정재영 간사는 “홍성군은 화상경마장을 도박장이 아니라 복합문화시설이라고 우기며 또다시 군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홍성군에 “군민 50%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화상경마장 유치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 정방 대표는 “우리는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협하는 마사회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분노 한다”며 “화상경마도박장이 아이들의 가정을 파괴할 수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화상경마도박장을 즉각 철폐하라”고 말했다. 용산 지역 주민들은 주말마다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전월평동화상경마도박장폐쇄및추방을위한대책위는 “월평동은 본래 학원가와 식당으로 가득했던 거리였는데 화상경마장 입점 이후에 빠르게 슬럼화 됐다. 이 때문에 근처 월평초등학교는 학급 수가 10개 학급에서 3개 학급으로 감축됐다”며 “마사회는 도박시설이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경마도박장을 즉각 패쇄 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홍성경마반대행동 참가자들은 국회의원회관으로 홍문표 의원을 찾아 화상경마장 홍성지역 설치 반대의견을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국회의원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청회 등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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