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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노인 살해 후 암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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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노인 살해 후 암매장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7.1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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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옆에 묻어 … 피의자, 음독 치료중

▲ 이웃 노인을 살해 후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포크레인을 이용해 시신을 찾고 있다.
이웃 노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중반인 피의자는 농약을 마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15일 새벽 4시 경 피의자 A씨는 홍성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이웃 노인을 살해해 자신의 집 장독대 옆에 묻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즉시 사건 현장에 출동했고 농약을 먹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던 A씨와 A씨의 어머니를 발견, 병원에 후송했다. A씨는 70대 후반 노인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의심을 받던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경찰은 포크레인을 불러 A씨가 말한 부분의 땅을 팠다. 땅속에서 노인의 시신과 노인이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땅에 묻힌 노인은 실종됐던 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던 이웃 노인이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쯤 자신의 집을 방문하자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몸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납치 및 청부살인 일당에게 살해 당해 갈산면 임야에서 암매장 당한 시신을 찾아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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