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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 주차비 지원 형평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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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 주차비 지원 형평성 논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7.14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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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부터 명동상가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복개주차장 1시간 무료주차권이 주어졌다.
복개주차장 맞은편 상권 반발
“무료주차 지원 기준 세워야”
군 “지원 구역이 정해진 사업”

홍성읍 ‘명동상가’ 주차비 지원과 관련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복개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명동상가 맞은편에 위치한 상권에서 주차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고, 군에서는 지원 구역이 정해진 사업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명동상가 맞은편 상권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한 시간 무료주차 800원은 액면가로는 적은 금액일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주차권 무료제공에서 제외된 상권은 고객을 반대편에 빼앗기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료 주차비 지원에 1억 원에 가까운 군비와 국비가 들어가는데 그 혜택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공평하게 행정을 펴는 것이 홍성군의 책임아니냐”며 “명동상가 블록에만 국한된 1시간 무료주차 범위를 주차장으로부터 양면 몇 km 이내와 같이 형평성을 우선해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에서는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제과 관계자는 “명동상가 주차비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라며 “명동상가라는 지원 구역이 정해진 사업이다 보니 다른 구역 상권에 주차비를 지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동상가상인회 김병태 상인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무료주차권 혜택을 받으면 좋을텐데 사업계획에 따른 정해진 사업이다 보니 상인회 차원에서도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명동상가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복개주차장 1시간 무료주차권이 주어졌다.

주차권 발급 대상은 우리은행~불란서안경원~조양스튜디오~타올백화점~우리은행 안에 있는 300여 개의 매장과 병원, 식당, 은행 등이다. 명동상가 주차 어려움을 해소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국비 5900만 원과 군비 3900만 원이 더해져 9800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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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016-07-22 14:05:27
나에게 세금을 걷어서 나를 죽이는 구나 훌륭하다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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