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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시인 어머니 시청자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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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시인 어머니 시청자 사로잡다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6.07.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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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 ‘감성애니 하루’ 출연

▲ 7일 방송된 ‘감성애니 하루’. 사진제공=KBS1
지난 7일 밤 방송된 KBS1 ‘감성애니 하루’에 이정록(52) 출향시인의 어머니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감성애니 하루’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합한 프로그램으로, 5분의 러닝타임 동안 짧지만 강렬한 쉼표 같은 울림을 전한다.

7일 방송된 ‘그늘농사’ 편의 애니메이션 속 ‘농사천재 어머니’는 실존인물로, <지구의 맛>, <어머니 학교> 등을 쓴 이정록 시인의 어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은 연기파 배우 손현주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그늘농사는 햇볕농사가 끝난 늦가을부터 시작되는 농사다. 농사는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그늘진 곳에서도 여무는 작물들이 있다. 농사천재 어머니는 그늘농사의 중요성과 함께 인생농사 역시 안팎으로 존재하는 그늘을 잘 경작할 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홍동면 대영리가 고향인 이정록 시인은 윤동주문학대상(2013), 김달진문학상(2002), 김수영문학상(2001) 등을 수상하며 세대를 초월해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재 천안중앙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만해문예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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