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침범 공사 항의했더니 이장이 전화”
홍성군 “민원 조치했을 뿐 유출 없었다”
홍성군청에 민원을 제기했던 한 주민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홍성읍에 사는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홍성군청에 인도를 침범한 채 건물을 짓는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항의했다. A 씨는 자신의 자녀가 인도가 막혀 차도로 가다 달려오는 차에 치일 뻔했다고 주장했다. 언제 다시 사고가 날지 몰라 어쩔 수 없이 개선을 요구하는 전화를 했다는 설명이다.
A 씨는 “민원 제기한 걸 어떻게 알고 이장이 전화 하느냐, 이건 민원인 정보 유출”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민원을 접수했던 군청 해당부서의 책임자는 “민원을 접수했고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유출같은 것은 없었다”며 “민원인이 다른 곳에도 민원을 제기하며 그 쪽에서 연락이 갔을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에게 전화를 했던 이장은 “A 씨에게만 전화를 건 게 아니고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해 동네일이니 잘 해결해 보자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그러나 “홍성군청 그 과에만 전화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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