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41 (금)
‘그림이 있는 정원’ 홍성8경 논란 여전
상태바
‘그림이 있는 정원’ 홍성8경 논란 여전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6.17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예정됐던 심의위원회 연기
군 “신중한 검토 통해 가부 결정”

‘그림이 있는 정원’을 홍성8경으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1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군에서는 홍성8경으로 유지하는 것과 제외하는 것 중 어느 것이 홍성군에 유리한지에 대한 심사숙고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천읍 매현리에 위치한 그림이 있는 정원은 임진호 전 원장의 아들인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임형재 화백의 이야기가 전국에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3월 경매로 그림이 있는 정원 주인이 바뀌고 임 화백이 그림이 있는 정원을 떠나게 되자 홍성8경 유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홍성8경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구필화가의 그림으로 유명해 홍성8경으로 지정했는데 현재 구필화가 그림이 없는 만큼 홍성8경으로 지정해 홍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홍성8경 지정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구필화가가 없어 스토리가 약해진 면은 있지만 수목원으로의 관광가치가 있는 만큼 홍성8경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림이 있는 정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군에서는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의원간담회를 통해 의회의 입장을 듣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 홍성8경 유지 여부와 관련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결정을 유보했다. 지난 3일 개최 예정이었던 심의위원회도 뚜렷한 이유 없이 연기했다.

군 문화관광과 이부균 과장은 “관광객들이 꾸준히 수목원을 찾고 있다. 관광객들이 광천읍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고 현 주인 역시 수목원을 잘 가꿔 홍성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홍성8경으로 유지하는 것이 홍성군에 이익이 되는지, 홍성8경에서 제외하는 것이 홍성군에 이익이 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