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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출향인 꿈나무 골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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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출향인 꿈나무 골프대회 개최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6.05.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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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왼쪽), 김명환 회장(가운데), 차범근 감독(오른쪽)이 우승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북 출향인 김명환(66) 덕신하우징 회장이 5월 3~4일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제3회 덕신하우징배 전국남녀 꿈나무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덕신하우징이 주최하고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에는 120여 명의 골프 꿈나무가 참가했다. 1~10위 입상자에게는 총 108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덕신하우징배 전국남녀 꿈나무 골프대회는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상비군 선발 포인트가 부여되는 연맹 공식대회로, JTBC 골프를 통해 오는 6월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덕신하우징 회장 … 120명 참가

김명환 회장은 골프대회 창설 취지에 맞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펼치기 어려운 골프 유망주들을 발굴, 후원할 방침이다. 시상식에서 김명환 회장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경기에 임해 준 선수들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우리 대회가 세계적 주니어 대회, 모두가 인정하는 명품 대회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이런 나눔과 배려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범근 전 축구감독과 차두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선수 격려차 대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국민연금 전액 고향 아동에 기부도

홍북면 신경리가 고향인 김명환 회장은 故 김동욱, 김삼분 씨의 3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홍북초등학교 27회 동창회장을 맡아 매년 1000만 원의 모교 발전기금을 후원해왔으며, 재경홍북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기업인 덕신하우징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4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꿈나무 육성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명환 출향인은 지난해부터 평생 받게 될 국민연금 전액을 고향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내놓기도 했다.

김명환 회장은 지난해 7월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지사, 김선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아동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약속된 후원금은 김 회장이 지난해부터 평생 받게 될 개인 국민연금 수령액 전액으로, 매달 110만 원에 달한다. 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김 회장이 기탁한 후원금을 도내 시설 아동 및 저소득층 아동에게 매달 일정 금액씩 전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전달식에서 “일회성이 아닌,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국민연금을 활용한 후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잃지 않고 달려가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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