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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유물<4>/ 충청남도전도(19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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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유물<4>/ 충청남도전도(19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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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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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홍주(洪州)라는 이름에서 홍성(洪城)으로 변경된 지도 100년이 넘었다. 이 지도는 1914년에 발행된 ‘충청남도전도’로 홍주와 결성이 합쳐져 지금의 홍성군이 탄생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유물이다.

일본은 대한제국을 강제병합하고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서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한다. 1913년 12월에 조선총독부령 제111호로 행정구역을 개편을 공고하고 1914년 3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한다.

이 지도는 1914년 4월에 발행된 것으로 홍주군의 주(州)자와 결성군의 결(結)자에 폐(廢)라는 도장이 찍어 명칭이 홍성군이 된 것을 보여준다.

홍성은 홍주군과 결성군 그리고 보령의 청소면의 옹암리, 음촌, 양촌, 청촌을 합치고 기존의 홍주에 속했던 얼방면, 흥구향면, 화성면, 상전면(지금의 청양 화성, 남양, 비봉지역)을 청양으로 이속시켜 지금의 홍성군이 만들어진다.

지도 옆에 표에는 행정구역 개편 내용과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의 인구, 쌀과 대두수확량이 적혀 있다. 당시 홍주의 인구는 조선인 4만7479명, 일본인 288명이었고, 결성은 2만4197명, 일본인 80명이 살고 있었다.

글·사진=홍성군역사문화관리사업소 조남존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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