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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신년사> 五福의 조건과 4·13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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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신년사> 五福의 조건과 4·13총선
  • 윤두영 기자
  • 승인 2015.12.2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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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두영
2016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린 너나없이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복(福)은 무엇이고, 그 복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복의 사전적 뜻은,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이라 해석합니다. 살아가면서, 그런 행운은 어떤 것이 있으며, 그런 행운을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요?

복을 말할 때, 흔히 오복(五福)을 말합니다. 오복은 유교에서 이르는 다섯 가지의 복을 일컫습니다. 유교의 상류층에선 보통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오복으로 일러 왔습니다. 壽는 오래 사는 것을, 富는 물질적으로 넉넉함을, 康寧은 몸과 마음이 편안함을, 攸好德은 도덕 지킴을 좋아함을, 考終命은 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 것을 뜻한다 합니다. 그런가하면, 서민층에선, 攸好德과 考終命 대신 귀(貴)함과 자손이 많음(子孫衆多)을 꼽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층을 막론하고, 壽, 富, 康寧은 오복의 절대적 3요소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틀림없기는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그 순위도 바뀌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린 흔히,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라 말합니다. 건강해야 오래 삽니다. 살아 있어야 富의 존재 가치가 있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富 또한 건강의 충분조건임엔 틀림없습니다. 필요조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인사를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홍성군민 여러분, 새해 부자 되십시오”라고!

부자가 되려면 경제가 잘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국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경제의 불안, 기름 값 폭락 등이 심상치 않은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 예측합니다. 그런 예측을 엊그제 새로 지명된 유일호 부총리 후보자가 다시 말합니다. 현재의 국가경제 동향이, 1997년 IMF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와 엇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엇비슷한 예측은, 저의 홍성신문 30년 경영 경험에서도 와 닿습니다. 1988년 홍성신문 창간 이후, 10년 주기로 홍성신문 경영 위기가 찾아 왔었습니다. IMF와 글로벌 경제위기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겨우 벗어날 이즈음, 10년의 저주가 다시 오지 않나 조마조마 불안합니다. 하지만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불안에 대처해야 합니다. 불안을 이겨 낼 저력도 길러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그 방법은 우리 스스로 찾고, 실천해야 합니다. 찾음에서의 선택과, 실천에서의 집중이 필요합니다. 우선 선택부터 잘해야 합니다. 잘해야 할 선택 중, 정치적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굴지 기업 경영자가 말했습니다. ‘한국 경제는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라고. 많은 국민이 이 말에 동의합니다. 동의하면서도 정치적 선택의 순간엔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이제 후회는 끝내야 합니다. 끝냄의 기회가 왔습니다. 바로 금년 4·13 총선입니다. 바로 보고 바로 찍읍시다. 그 길만이,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지름길입니다. 그 길만이, 복 받아 부자 될 지름길입니다. 홍성군민과 독자 여러분의 오복이 충만한 새해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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