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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학구 조정’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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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학구 조정’ 관심 집중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5.10.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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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 초등학교 학구 조정과 관련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위 잠정결정 … 이달말 최종고시 예정
내포초 학구, 경남·공무원·극동·롯데·효성
한울초 학구, LH·모아·중흥 … 의견수렴 중

홍성교육지원청이 내포신도시 초등학교의 통학구역(이하 학구)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아너스빌이 어느 학구로 결정될지 입주예정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오전 홍성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1차 내포신도시 학구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홍성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구 조정위원회는 내년 9월 한울초등학교의 개교에 맞춰 한울초와 기존 내포초의 통학구역을 분리, 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구 조정 대상은 현재 내포초와 한울초 주변으로 입주가 완료됐거나 입주가 예정돼 있는 공동주택과 공동·단독주택 부지들이다.

이날 1차 학구 조정위원회는 내포·홍북·용봉·서부초 학교 관계자, 도의회·군의회 의원, 홍성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조정위원회 결과 경남, 공무원, 극동, 롯데, 효성아파트는 내포초 학구에 LH, 모아, 중흥아파트 등은 한울초 학구로 잠정 결정됐다. 입주가 마무리됐거나 내년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을 포함해 그외 공동주택·단독주택 용지에 대한 조정위원회 결과는 7일 오후 홍성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홍성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정위원회에서는 학교와 공동주택 간 거리, 통학여건, 지역별 인구밀도 등을 모든 공동주택에 대입시켜 학구를 결정했다”며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향후 2차 조정위원회와 주민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10월 말 최종 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학구 조정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던 경남아너스빌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이번 학구조정위원회의 결정에 안도를 표하고 있다. 경남아너스빌아파트입주예정자협의회는 홍성교육지원청이 학구조정위원회 개최에 앞서 위원들에게 보낸 사전공문에 경남아너스빌아파트 학구를 한울초로 변경하는 안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홍성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등에 학구 조정안을 반대하는 공식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해왔다.

이명한 입주예정자협의회 공동대표는 “경남아너스빌아파트가 내포초 학구로 결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학구를 결정할 때는 해당 학교와 얼마나 가까운지와 교통 등 통학여건을 따져야 하는데 경남아너스빌아파트는 현재 주위의 어떤 아파트들보다 내포초와 가깝고 다리 하나만 건너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아너스빌아파트는 내포신도시 개발계획단계부터 내포초 학구로 지정돼 있었고 분양자들 대다수가 이 사실을 알고 있고 장·단점을 고려해 아파트를 분양받았기 때문에 학구 조정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라며 “행정예고가 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성교육지원청은 향후 홈페이지 공고, 2차 학구조정위원회, 군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학구를 최종 조정하고 빠르면 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예고 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교육지원청 김승택 행정과장은 “이번 학구 조정은 한울초 개교에 앞서 내포초와 한울초의 학구를 조정, 배치하는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에 새로운 초등학교가 개교할 때마다 학구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학구 조정은 어떠한 이해관계의 개입 없이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객관성을 띄고 이뤄질 것”이라며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구를 조정하는 만큼 아파트입주예정자들도 조급해 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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