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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리 출소자 교육장 반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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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리 출소자 교육장 반대 격화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5.08.2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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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구성 … 800여 명 청원서 제출
공단, 공사 중단 … “정부결정 기다리는 중”

홍성읍 월산1구에 짓고 있는 충남 자동차정비 기능처우센터와 관련해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지난 22일 기능처우센터와 관련해 설립 저지를 위한 대책위를 구성했다. 정장로 씨가 위원장을 맡고, 이병석 씨가 총무를 맡았다. 대책위에서는 800여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난 27일 법무부장관 앞으로 월산1구에 기능처우센터가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한국법무복지공단대전충남지부가 마을 주민과의 사전 상의도 없이 백월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마을 입구에 출소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정비교육장을 짓고 있는데 이것은 명백히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시설물로 절대 이 기관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월산1구 유태섭 이장은 “청원서를 제출한 주민들의 입장에 대해 법무부가 어떤 답변을 내놓느냐에 따라 대책위의 앞으로 활동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31일 홍성군청을 찾아 왜 월산1구에 기능처우센터가 들어서게 됐는지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한국법무복지공단대전충남지부 박태규 지부장은 “현재 주민들이 기능처우센터와 관련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공사는 일시 중단 상태”라며 “공단도 주민들의 주장에 대한 법무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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