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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유적지 안내표지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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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유적지 안내표지판이 없다
  • 윤홍석
  • 승인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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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들 당황하기 일쑤...시급히 보강해야
군내 관광지 및 문화유적지 등에 대한 안내표지판 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으로 진입하는 국도 및 지방도 등에는 인근 시·군이나 군내 행정관청 등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나 관광지 및 문화유적지에 대한 안내는 찾아보기 힘든게 현실이다.

이에따라 대하축제기간동안 남당리를 찾았던 관광객들중에는 보령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었고 김좌진장군 생가지 등 군내 문화유적지를 찾으려던 관광객들중에는 홍성에 진입하면서부터 물어물어 목적지를 찾아가는 일이 적지 않은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이모(48·자영업)씨는 "지난 22일 중학생 자녀와 함께 김좌진장군 생가지 및 한용운선생 생가지를 돌아보기 위해 홍성을 찾았으나 북문교 4거리에 이정표가 없어 어느곳으로 찾아가야 할지 막막했다"고 말했다.

또 천안에 사는 김모(48) 주부는 "용봉산 등산을 왔다가 시간이 남아 남당리를 가보려 했으나 갈산까지 가서야 남당리 이정표를 찾아볼 수 있었다"며 "갈산까지 가는길도 몇차례 물어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처럼 군내 관광지나 문화유적지를 찾기 위해서는 여행계획 단계에서 목적지까지의 도로망 등을 확인해야 하는 찾아갈 수 있는게 홍성군의 현주소다.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등 홍성을 찾는 외지인이 점차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홍성군에서는 도민체전이 개최돼 많은 도민들이 홍성군을 찾아 2박3일간의 일정을 갖는다. 경기가 없는 날 또는 경기가 끝나고 가까운 관광지나 문화유적지를 찾는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기회를 적극 살린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게 지역내 중론이다. 이를위해 군 등 관계기관은 외지 관광객이 홍성에 접어들며 군내 관광지나 문화유적지 등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예산국도유지건설사업소나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 등 도로별 관리주체에 안내판설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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