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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주치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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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주치의’ 생긴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5.04.2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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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9일 창립창회
조합원 320명 참여 … 하반기 의원 개원
조합원 중심 치료 … 방문진료·상담 운영

(가칭)홍성우리마을 의료생협이 본격 출범한다.

‘(가칭)홍성우리마을 의료생협’(이하 우리마을의료생협) 창립총회가 오는 9일 홍동면 홍동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의료생협이란 조합원들이 의료전문가와 협력해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협동조합의 원칙을 따르는 주민자치조직이다. 주민들이 각자의 건강, 의료,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이웃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의 시설을 설립,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생협 준비모임에 따르면 우리마을의료생협은 농촌 지역의 부족한 의료시설 문제와 농촌공동체 복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조합원 3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말 의료생협 출범을 위한 준비모임이 구성된 이래 타 지역 의료생협 견학, 강연회 등의 준비단계를 거쳤으며 건강실천단, 운동모임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해왔다.

지난해 4월 발기인대회를 열고 의료생협 출범을 위한 조합원 모집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320여명의 조합원, 3000여만 원의 출자금이 모였다고 우리마을의료생협은 밝혔다. 우리마을의료생협은 9일 출범 이후 올 하반기 홍동면 상하중마을에 ‘생협의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생협의원은 가정의학전문의 1명, 물리치료사 1명이 상주해 조합원 중심으로 일상적인 질환을 치료하며, 조합원과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주치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조합원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 및 상담, 건강교실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마을의료생협 이훈호 씨는 “농촌지역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 주민들의 건강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농촌공동체를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의료생협이 출범하게 됐다”며 “농촌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의 의료기관과 보건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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