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서 교통사망사고가 사흘 사이에 2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갈산터널 방면에서 상촌교차로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제외한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에 가드레일과 과속카메라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4시경 홍성읍 청담웨딩홀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주종합경기장 방면에서 홍성읍 시내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하던 1.5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인 트럭 동승자가 사망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혈중알콜농도 0.127%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에 도로 중앙분리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달 1일까지 올해 홍성군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명이 증가했다.